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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과 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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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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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스팀출금을 막은것으로 보아 유저지분이 무단 사용되었음은 거의 기정 사실일 것 같네요. 물론 증명할 길은 없죠. 하지만 여분이 있다면 출금을 막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갑자기 이럴때 증명할 길은 없는거 아니냐고 논리야 놀자 수준의 논리(?)를 펼치던 분이 생각나네요ㅎㅎ 믿음은 자유니 저는 그렇게 믿고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누가 소송이나 고발을 하진 않겠지만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설픈 자는 살아남지 못하는 블록체인 세계에서 이정도는 애교인가요?ㅎㅎ

지금이야 누구라도 구원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입장에서 저스틴 편을 드는 사람도 많고 남도 잘못했으니 나도 잘못해도 되는거 아니냐는 논리마저 대세를 이루지만 평가는 최소 6개월은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한번 거짓말이나 불법을 동원한 사람을 별로 신뢰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누구라도 그렇겠죠.
물론 현시점에 저스틴이 잘 운영한다면 스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과는 별개로.

뭐 스팀에 스마트 컨트랙을 만든다고요?ㅎㅎ

그게 뭐 Yes/No 질문에 Yes라고 말하면 며칠지나면 뚝하고 나오나요.

네드는 어디 안한다고 했던가요?ㅎㅎ

네드의 사회적 계약은 법적효력이 없고 저스틴에게 (있지도 않은) 그 의무를 강제할 수 없다는 분들이 왜 저스틴에게 또다시 사회적 계약을 원하시는지^^ yes/no 질문해서 뭐합니까? 어차피 다 yes라고 해줄거.

만약 저스틴도 다시 팔면 저스틴의 약속들도 사회적 계약일뿐인건데.

현재 당장 스팀체인과 관련해서는 개발할 사람이 없는데. 저스틴의 스팀체인에 대한 개발 계획은 적당히 가려서 들으셔야할듯.

원래대로라면 기존 스팀잇직원들에 추가인력투입해서 만드는 방향도 가능했겠지만 이제 개발자도 없어서 무에서 시작해야하는 상황인데 상식적으로 트론만든 사람이 스팀에 얼마나 스팀체인 자체의 개선에 신경을 쓸지. 트론에 스팀잇을 만들고 싶어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봐야겠죠.

확실한 거 하나는 본인의 트론+스팀의 자산합을 올리고 싶어하는 것만은 분명할 겁니다. 그 방법이 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인수성공사례를 쓰고 싶을테니 본인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스팀에도 뭔가 시도를 해보긴 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단 그 시도를 얼마나 진정성있게 계속할 것인지가 관건이겠죠.

물론 거래소까지 동원했던 사례를 볼때 갑자기 어느날 기분 상했어 하고 핑계거리도 있겠다 그냥 다시 빠져나갈 가능성도 아예 없지는 않을 겁니다.

저스틴이 스팀을 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향은 트론잇(?)을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그리고 그 테스트를 위해서는 체인개발보다는 UX개선에 먼저 신경을 쓸 것이고 만약 그렇게 사용자가 늘어났을때 스팀체인을 꾸준히 개선해나갈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트론잇을 만들지 그건 그때 가봐야알겠죠.

스팀에 구원자가 필요했던 것은 맞는데 저스틴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흥미로운 여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