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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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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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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7 계정으로 올린 아래 글들은


달리 말해서 위의 글들은 공식적인 글입니다. 특히 두번째 것은.

이제 deer 계정으로 쓰는 이 글은, 말 그대로 그냥 개인적 의견과 전망입니다.


제 솔직한 심정을 가장 잘 표현한 글은, 다운보팅 건으로 KR 커뮤니티와 사이가 안좋아졌던 trafalgar의 3일 전 글입니다.

한마디로, 기껏 크립토 거물이 큰돈 들고 투자했는데 왜 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거물을 엿먹였지?

그래서 거물은 열받아서 거래소 등을 동원해서 자기 재산 찾으려 했고 이제 진흙탕 싸움이군. 거물 오기 전에도 스팀 가격은 바닥인데 대체 뭐가 더 나빠질지도 모르겠구만.

  • 트라팔가가 이런 글을 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친 저스틴이라고 해도 믿을듯.

지금 상당수의 구 증인측 지지자들은 매우 감정적입니다. 논리적 근거도 빈약하고, 대책도 없고...

22.2 하면서 주장한 궁예 관심법 수준의 저스틴이 이럴거같아서 미리 방지했어 라는 이상한 논리는 그냥 넘어가고,

정말 탈중앙화가 목표면 그냥 체인 분리하자고 하던가... 아마 그러면 망할 것 같으니 안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자금 없고, 그나마 있던 스팀잇 개발자들 나갔고. 이제 저스틴이 자기들 요구사항대로 나가면 뭐가 남을지 궁금하군요. 설마 그냥 넌 돈만 대라, 우린 전에 하던것처럼 마음대로 나 하고 싶은거 할거야 이건 아닐테고 말이죠.


22.2, 22.5를 지나면서 서로간의 신뢰가 깨졌으니 (또는 원래 없었으니) 이제 약속은 못 믿겠고 이걸 시스템적으로 처리하자, 일텐데 지금 문제는 이걸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저스틴 공식 입장은 22.2 처럼 자산 동결 안 일어난다는 보장을 해라, 그럼 투표권 행사 안하겠다 인데

현재 DPos의 특성상 메인증인 17명이 동의하면 안되는게 없죠.

그러면 저스틴 입장에서는 무조건 증인 5명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투표권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반면 구 증인들 입장에서는 저스틴 투표권을 그대로 두면 이번처럼 언제든 자기들이 확 밀려날 수 있는데, 이걸 "투표권 행사 안할게" 말만 믿을 수는 없다 이렇게 나올거구요.


해결책이 딱히 보이진 않습니다. 일단 어느정도 절충안으로 굴러갈듯한데...

며칠 더 KR 분들의 지혜를 모아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