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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빈다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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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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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스빈다 쌀로 밥을 지었습니다.

매번 합격쌀의 후기만 봤었는데 스빈다 쌀의 후기를 제가 적을 수 있게 되서 뭔가 들뜬 마음입니다.

집에서 밥을 잘 안해먹다보니 쌀이 줄어들지를 않아서 기존에 있던 쌀을 다른 용기에 옮기고 스빈다 쌀을 쌀통에 붓기로 하였습니다.

저희 집 쌀통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20 kg 짜리 포대 쌀을 쌀통에 옮겨담고도 꽤나 많은 양이 남았습니다.

10월22일에 스빈다 쌀을 택배로 받았는데, 코파시님께서 10월 18일에 도정한 쌀이라고 하셨으니 정말 제대로 된 햅쌀입니다. 그래서인지 옮기는 내도록 정말 좋은 쌀을 먹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밥솥을 꺼내서 계량컵으로 쌀을 퍼 옮깁니다. 이왕 하는거 욕심냈더니 조금 많이 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쌀을 깨끗하게 씻고는 손등이 잠기는 선까지 물을 맞추고 밥을 안칠 준비를 합니다.

자, 우리집 돌쇠 출동하자! 파워 온!

이제는 저희집 돌쇠 쿠첸을 믿을 때 입니다.

쾌속취사 기능으로 밥을 해먹곤 했는데 오늘만큼은 제대로 된 밥을 먹어보고자 일반 취사기능으로 밥을 해봅니다.

밥이 다 될때까지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이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뭔가 할 것을 찾으며 시간을 떼워봅니다.


김 빠지는 소리를 듣고는 밥이 다 지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 . .


개봉박두! 따라라라라~ 따라 라라 라라~ (브금지원 될 것임)


![](https://cdn.steemitimages.com/DQmddZ9ZiNr5XnQqCqjRJWiZFXjY4R587YbMopNTMVZhrgZ/image.png)

사진을 제가 잘 못 찍어서 그렇지 밥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딱 봐도 밥이 잘 지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밥주걱을 가져와서 밥을 휘휘 저어줍니다.

이전에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쌀로 밥을 지어 먹었는데 확실히 그보다 윤기가 더 흐른다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밥그릇으로 옮겨서 담으니 훨씬 더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오늘은 밥의 맛을 음미하며 먹기위해서 마른반찬과 나물로 최대한 클린하게 먹으려고 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고슬고슬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생선구이랑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 후에 정말로 든든하게 제대로 한 끼 먹은 것 같더군요. 그때의 만족감과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이런데서 나오는게 아닐까요.

만족도가 높아서 쌀 다먹고나면 재구매 하고싶은데 그때는 또 쌀이 없겠죠..ㅋㅋ;;


코파시님께서 쌀을 언급 하셨을 때 부터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쌀로 밥을 지어서 먹어봤네요.
글 써서 모은 토큰으로 구매한 만큼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쌀 판매해주신 @kopasi 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