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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SMT프로토콜 기반 토큰의 ICO기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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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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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당초 로드맵에 비해서 한참 늦은 일정으로 출시가 되긴 했지만, SMT테스트넷 출시 이후부터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던 SMT에 대한 윤곽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SMT 백서 상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었던 ICO기능 지원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MT(Smart Media Token)의 가장 고유하고 차별적인 기능 중 하나는 누구든지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할 필요 없이 크립토 프로젝트 업계의 최고의 기능들을 갖춘 강력한 암호화폐(코인/토큰)를 발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ICO 기능

SMT프로토콜의 가장 차별적인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ICO 기능은 크립토애셋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발행자에게 토큰 출시 및 배포 프로토콜 및 암호화폐를 에어드랍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ICO를 진행함에 있어 기여자들에게 토큰을 에어드랍하는 것은 전적으로 해당 프로젝트 운영자 및 개발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점입니다.

#가. 리스크 최소화

ICO 기능은 스테이크홀더들에게 2가지의 위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위험은 스마트 컨트랙트에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스티밋은 모든 코드에는 버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이러한 신념은 지속적으로 개발관행 및 우선순위를 형성합니다.

두 번째 위험은 에어드랍이 완벽하게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신뢰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 탈중앙화된 에어드랍

SMT를 사용하면 스팀 블록체인의 안정성, 보안, ICO 매개변수의 탈중앙화된 실행이 가능해집니다. SMT기반의 토큰 제작자가 ICO의 진행방법, 토큰의 특성 등에 대한 세팅을 완료하고 나면 토큰의 출시 및 배포 프로세스를 컨트롤하는 권리를 스팀 블록체인에게 위임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SMT기반으로 발행되는 토큰은 신뢰할 수 있는 특정 주체 또는 조직에 의해 배포되지 않으며, 3년 이상 운영되오고 있는 스팀(STEEM)이라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의해 배포가 됩니다. 따라서 이를 탈중앙화된 에어드랍(Decentralized Airdrops)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고도화된 커스터마이징 기능

SMT를 시작하기 위해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할 필요가 없다고해서 해당 토큰이 기술적인 제품이 아니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SMT에는 제작자가 구동할 수 있는 노브(knobs)가 있어서 무한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SMT를 통해 특정 크립토 프로젝트의 시작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제공가능한 잠재가치에 대해서 다룹니다.

SMT프로토콜에서 ICO 프로세스는 총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ICO참여자(기여자)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ICO 프로세스 3단계] ① 최소모금액 기준 → ② 소프트캡(soft cap) 기준 → ③ 하드캡(hard cap) 기준

#가. 최소모금액 기준

첫 번째 단계는 "최소모금액 기준(Minimum STEEM Contribution)"입니다. 이 파라미터가 최초에 100,000 STEEM으로 설정되었으나 99,000 STEEM만 모금하게 되면 ICO가 실행되지 않고 모든 자금이 자동으로 기여자들에게 반환됩니다. 이는 ICO가 최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기여자들을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나. 소프트캡 기준

두 번째 단계는 "소프트캡 기준(Contribution Soft Cap)"입니다. 이 단계는 안전캡(Safety Cap)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데, 이 목표는 달성 가능성이 높지만 ICO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최대 목표치는 아닙니다. SMT토큰 발행자는 ICO목표 달성을 위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토큰 배포 파라미터를 프리 소프트캡(Pre Soft Cap)과 포스트 소프트캡(Post Soft Cap)으로 구분하여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SMT토큰 발행자는 소프트캡 달성전에 ICO에 참여한 참가자의 계정으로 1 STEEM 당 5개의 SMT토큰이 배포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소프트캡 달성 후(Post Soft Cap)에 ICO에 참여한 참가자의 계정으로는 1 STEEM 당 2.5개의 SMT토큰이 배포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프트캡 달성 전에 ICO에 참여하는 참가자는 100%의 추가 보너스를 받는 셈이 되어 빠른 참가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다. 하드캡 기준

세 번째 단계는 "하드캡 기준(Contribution Hard Cap)"입니다. SMT토큰 발행자는 소프트캡 달성 이후의 참여자들이 계속해서 참여할만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는 희소가치를 만들고 싶을 수 있고, 이 기능을 하는 것이 바로 하드캡 기준입니다.

하드캡은 모금이 가능한 금액의 상한선으로, 하드캡에 도달한 경우 잠재 고객들은 ICO에 추가로 참여를 하고 싶은 경우에도 추가 기여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하드캡이 달성된 이후에 해당 SMT토큰을 추가로 얻고자 하는 사람들은 기존 홀더로부터 토큰을 구매하거나, PoB(Proof-of-Brain) 등을 통해서만 획득이 가능합니다.

#3. 코드가 없는 토큰?

누구나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SMT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이것이 뭔가 부족하거나 단순한 방식으로 토큰을 발행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SMT는 엔터프라이즈급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이며,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알아보고 공부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생각

암호화폐 시장 호황기였던 2017년~2018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이더리움의 높은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 바로 토큰런처 및 ICO불입 가능 화폐로서의 기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ICO에 참여하는 경우 기대수익률이 무조건 200% 이상을 상회하던터라, 많은 분들이 해당 프로젝트의 본질적 가능성 보다는 ICO에 참여하는 방법을 공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더불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원동력이 되었던 ICO들의 난무가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기에는 엄청난 잠재적 위험이 되어 가격 하락의 주요 위협으로 탈바꿈했었던 만큼, SMT 기반의 토큰 프로젝트에 불입되는 STEEM을 어떻게 각 프로젝트사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강제를 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