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스팀엔진 안정성은 대체 언제쯤

avatar of @blockchainstudio
25
@blockchainstudio
·
0 views
·
1 min read

스팀엔진은 언제쯤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을런지. 너무도 자주 다운되는 스팀엔진때문에 저의 스팀에서의 취미활동도 피로감을 종종 느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리지널 스캇봇 개발자였던 홀거가 스팀엔진일에서 손을 뗀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이 이미 수개월째입니다. 아주 적은 인수인계 성격의 일은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그만둔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뇌피셜입니다만 홀거의 마지막 글이 이미 5개월전이고 스캇봇 관련 공지 역시 이온와프드로만 나온지 수개월. 공지 중에는 이전 홀거 api 호환 뭐 이런 언급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정사실로 봐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신경을 안써서 그렇지 혹시 아예 공지가 나왔나요? 혹시 뭔가 신변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안부나 물어볼까 하다가 굳이 그러진 않았는데 언제 한번 연락이나 해봐야겠습니다.

저의 추측은 (뇌피셜) 사실상 시간대비 임금이 나오지 않고, 본인이 상당부분 만들었지만 본인의 문제이든 다른 스팀엔진상의 문제이든 끊임없는 다운현상 유지보수에 지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엔팀에서 원하는 임금을 맞춰주지 못하고 열정페이만으로 계속 일할 수는 없으니 일을 그만둔게 아닐까. 뭐 잠시 쉬고 다음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홀거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시간에 차라리 더 괜찮은 풀타임 직장 구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훨씬 낫죠.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부업으로 하기엔 급여를 맞춰 줄 수 없고. 돈에 관계 없이 하기엔 유저수도 너무 적고 여러 분위기상 보람을 느끼기도 힘든 구조고 이런 조그마한 프로젝트들은 경력에도 크게 도움이 되기 힘들다 보니 스팀 시세가 마구 올라서 충분한 기대 급여를 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 스팀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은 어려운 시간이 계속될 듯 합니다.

사실 한두명 그만두면 셧다운되는 것이나 다를바 없는 스팀엔진이 그래도 이 정도 굴러가는 것은 그래도 대단해보입니다.

소자본 소노동력으로 또 재미와 보람으로 이것저것 해볼 수 있던 스팀이었는데 너무 많은 프로젝트들이 사라져가서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