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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ifferent. (대세글과 Acti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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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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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팀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스팀짱이 나오고 몇일 지켜보았을 때, 저는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일단 운영진쪽에 파워가 매우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운영진이 원하는 방향으로 초기에 사이트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긍정적)

그런데, 몇일간 대세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부정적으로 만들어 버렸죠. 운영진 개인 계정 및 지인으로 생각되는 계정, 일상의 사진 한장, 지인 추천 가입인사, 한장의 메모와 같은 포스트들이 대세글의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지요. 운영진이 원하는 바는 대체 무엇일까? 이런 모습들은 결코 일반 유저에게는 방가운 모습은 아닐텐데... 그리고 스팀짱의 시작을 함께 지켜보았지만 참여는 안하고 있었죠.. 아마 첫날 게시글을 하나 적고 몇일은 지켜만 봤습니다.


위의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분명 스티밋에선 문제가 되었던 이런 것을 스티밋을 경험해온 운영진이 이렇게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죠. 그래서 그냥 저도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저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그냥 그렇게 저도 메모하듯... 또는 그냥 일상을 기록하듯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에어드랍을 받은 파워로는 대세글을 보며 보팅을 하였구요...

그러다가 블로그 배경화면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에게 이게 가장 큰 행운이네요..) 우연히 참여를 하였구요. 그랬더니 020개를 오고가던 보팅이 50100개도 찍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벤트긴 하지만 보팅이 올라오니 신이나죠.. 그래서 그것은 꾸준한 포스팅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최근 몇몇 글은 처음에는 꿈꾸지 못했던 보팅이 찍혀 있었습니다.

심지어 대세글 상단부에 제 포스트가 위치한 경험도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액티핏(Actifit)과의 협업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내용을 살펴 보니..
처음에 드는 생각은
스팀짱이 왜 주기만 하는 협업을 했을까?
의미없이 만보계 역할만 하는 것 같은 액티핏 게시글이 늘어나는 것은 스팀짱에 도움이 되는 걸까? 좋게 생각하면 활성 유저수가 증가하는 것인데.. 그들은 액티핏 유저이니 스팀짱은 부수입처럼 시장에 그냥 판매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들었죠.. 물론 매일 포스팅을 하는 활성유저들의 관심을 얻는 다는 것 자체가 큰 마케팅 수확일수도 있지만...무언가 찜찜함을 거둘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위치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른 것인가 봅니다. 오늘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대세글에 전문적인 내용과 기사 같은 글들이 잔뜩 있었다면.. 나라는 사람은 포스팅을 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안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마다 그 목적이 따로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스팀코인판이었고 그곳의 대세글 같은 곳이 전문 코인글로 가득했다면 박수치며 환호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스팀짱은 어떤 곳이려나 운영진이 그리는 이곳의 모습은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니.. 모두가 참여 가능하고.. 누구나 꿈을 꿀 수 있고..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 이웃을 만들어가며..

그러다 보니 의미있는 글들도 생기고 그중엔 멋진 전문글들도 나오게되는 것 그것이 목표하는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이 맞다 틀리다는 중요하지 않겠죠.. 그리고 대세글에 간단한 글들이 높은 보팅을 받으며 걸려 있는 것이 많은 이에게는 분명 불편한 느낌일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봤으면 합니다. 이곳에서는 전문적인 글도 환영받을 수 있지만 일상의 나눔도 가치있게 그 값을 메기는구나..라고 말이죠.

그러면 스팀짱의 시작을 편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편하게 활동하니 오래 지속할 수 있구요. 그런 지속성이 결국에 큰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글이 좀 길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